동굴에서 나무가 자란다고?
등록일 2022-04-30
작성자 박혁민
조회 617
촬영자: 박병근 조교님
촬영일자: 2021. 07. 22
촬영장소: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고수리 고수동굴
사진은 카르스트지형의 메카인 단양, 그 단양군의 대표 석회동굴인 '고수동굴' 내에 있는 한 석순의 단면이다. 자세히 보면 둥근 선들이 많이 보인다. 이런 선들은 마치 나무를 자른 면에서 볼 수 있는 나이테와 비슷하다. 이렇게 나무의 나이테처럼 보이는 동그란 선을 '성장선'이라 부른다. 이 성장선은 석순이 자라다가 잠시 자라는 것이 멈추면 만들어지거나 석순을 자라게 한 물 속에 다른 성분이 포함될 때 만들어진다. 그러나 나무의 나이테처럼 1년에 한줄씩 규칙적으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. 이러한 성장선과 성장선 사이에 포함된 성분을 조사하면 과거 석순이 자라던 시기의 동굴 밖에서 일어나 기후변화를 알 수 있다.